제로 웨이스트

일상에서 당장 줄일 수 있는 쓰레기 10가지(zero waste)

info-goodthings 2025. 5. 10. 18:00

🔎1. 플라스틱 쓰레기의 시작: 일회용품부터 줄이자

키워드: 일회용 컵, 비닐봉투, 플라스틱 빨대

우리의 일상 속에서 가장 손쉽게 줄일 수 있는 쓰레기는 일회용 플라스틱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회용 컵, 비닐봉투, 빨대다.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할 때마다 나오는 컵과 뚜껑, 빨대는 단 몇 분 사용 후 쓰레기가 된다.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으며, 결국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이를 줄이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텀블러를 휴대하는 것이다. 많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면 음료 할인을 제공하기도 하니, 경제적 혜택도 따른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장바구니, 에코백을 사용하면 비닐봉투 사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빨대 역시 대나무, 스테인리스, 실리콘 등 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바꾸는 것이 좋다. 이런 작은 선택 하나가 장기적으로 수백 개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결과를 만든다.

일상에서 당장 줄일 수 있는 쓰레기 10가지(zero waste)

🔎2. 주방 속 숨겨진 쓰레기 줄이기

키워드: 식품 포장재, 키친타월, 랩 대체품

집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중 많은 양은 주방에서 나온다. 특히 플라스틱 식품 포장재, 일회용 랩, 키친타월은 거의 매일 사용되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처리된다. 이를 줄이기 위해선 몇 가지 대체품을 도입해보자.
예를 들어, 남은 음식 보관 시 일회용 랩 대신 비즈왁스 랩이나 실리콘 뚜껑을 사용할 수 있다. 비즈왁스 랩은 밀랍으로 만든 천으로, 여러 번 세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종이 타월 대신 행주나 천 주방 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된다.
식료품을 구매할 때는 포장이 적은 제품을 고르고, 곡물이나 과일은 가능한 무포장 상태로 파는 로컬 마켓이나 제로 웨이스트 상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습관은 주방 쓰레기를 절반 이상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 욕실 속 쓰레기 대체하기: 친환경 선택의 시작

키워드: 플라스틱 칫솔, 샴푸 바, 생리대 대체품

욕실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폐기물 역시 생각보다 많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칫솔, 샴푸 병, 면도기, 일회용 생리용품 등이 있다. 이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으로는 대나무 칫솔이 있다. 칫솔 손잡이를 플라스틱이 아닌 생분해 가능한 대나무로 만든 제품으로, 일반 칫솔과 사용법은 같지만 환경에 훨씬 덜 해롭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에 든 샴푸 대신 샴푸 바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비누처럼 생긴 고체 샴푸는 포장이 거의 없고, 사용 시에도 경제적이며 여행 시에도 간편하다.
여성 위생용품의 경우, 생리컵이나 면생리대, 탐폰 대체 가능한 월경 디스크 등의 지속 가능한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 초반에는 불편함이 있지만, 일단 적응하면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욕실 용품은 주기가 짧아 자주 교체되기 때문에, 바꾸는 순간부터 바로 제로 웨이스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4. 디지털·패션 속 쓰레기까지 생각하자

키워드: 과소비, 패스트패션, 전자제품 쓰레기

쓰레기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우리의 소비 행태도 보이지 않는 쓰레기를 양산한다. 특히 의류와 전자기기는 쉽게 구매하고 빠르게 버려지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비용이 크다.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옷은 유행이 끝나면 대부분 버려지고, 천의 재질에 따라 분해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품질로 고르고, 필요 없는 옷은 기부하거나 리폼, 중고 거래 플랫폼 등을 활용해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전자제품의 경우 자주 교체하지 말고, 가능한 한 수리해서 오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배터리, 충전기, 이어폰 등 부속품 하나하나도 분해 및 재활용이 어려운 소재가 많기 때문에, 고장 났다고 바로 새로 사는 대신 점검 후 수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처럼 우리가 “보이지 않는 쓰레기”를 인식하는 순간, 소비의 패턴이 바뀌고 일상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